【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경기 용인시가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337억원의 예산을 들여 올해 관내 101개 초·중·고의 노후시설을 개선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매칭펀드 사업으로 시가 170억원을, 도 교육청이 167억원을 각각 지원해 관내 각급 학교의 오래된 시설물이나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는 시설을 개선하는 것이다.
우선 제일초에 11억9000만원을 지원해 노후한 시설물을 이전하고 주차장을 만든다. 태성고 소현초 대일초 등 10개교에는 74억원을 투입해 오래된 화장실을 교체하고, 백현고 대지초 등 15개교는 76억원을 들여 노후 냉난방시설을 바꾼다.
또 정평초에는 6억4000여만원을 들여 건물 외벽의 낙석방지공사를 실시하고, 신촌초 등 6개교에는 12억여원으로 다목적 강당의 환경을 개선한다.
풍천초 포곡초 서룡초 등 13개교에는 21억9000여만원을 지원, 교실의 낡은 바닥재를 교체하고 상갈초 교동초 등 11개교에는 42억여원을 투입해 교실 조명을 LED로 교체한다.
이밖에도 성복초 백현초 수지고 등 10개교는 노후 방송시설을 교체하고, 구성중 효자초 등 12개교는 학교 건물 내·외부를 도색한다. 또 수지초 상현고 등 10개교는 야외 수업시설을 개선키로 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선 장기적인 관점에서 교육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꿈을 키워가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학교환경개선 지원금 총액과 지원금 증가율 등의 평가기준에서 최상위 평가를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 2016년 14개교에 43억원을, 2017년 71개교에 104억원, 2018년 73개교에 150억원을 지원하는 등 학교에 대한 투자를 계속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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