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감찰 통해 제도적 장치 개선점 강구"
경찰, 서울시내 31개 경찰서 특별감찰 중
'강남 일대' 강남·서초·수서·송파 집중 확인
민 청장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과의 정례 간담회에서 "일을 하면서 경찰이 스스로를 정화하는 것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며 "과거에 이런 유착비리가 터졌을 때 정화 차원에서 만든 제도가 충분히 잘 작동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미흡하다면 한층 보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사 과정에서 특별감찰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드러난 문제를 잘 정리해 필요한 제도적 장치를 강구해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클럽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은 서울 시내 31개 경찰서를 대상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유착 비리 근절을 위한 특별감찰을 실시하고 있다. 감찰 기간은 오는 5월24일까지다.
특히 강남서, 서초서, 수서서, 송파서 등 강남 지역 일대 경찰서 4곳의 비위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 보고 있다.
감찰을 맡은 서울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실 감찰조사계는 강남서 관할인 압구정파출소 2층에 사무실을 마련, 일주일씩 1개팀이 돌아가며 관련 업무를 보고 있다. 이번 조사에는 4개팀, 총 20명이 투입됐다.
경찰은 유흥업소 등과의 유착 비리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정황이 포착되면 관련 경찰관들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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