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파리바게뜨, 일부 제품 가격 인상
대상은 고추장과 된장, 감치미, 맛소금, 액젓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다음달 1일부터 인상한다. 평균 인상률은 6∼9%대 수준이다.
이번 가격 인상은 원재료와 포재료 비용 및 노무비, 일반관리비 등 제조경비 상승이 주요인이라는 게 대상 측 설명이다.
고추장은 종전 대비 평균 7.1% 인상한다. 고추장의 가격인상은 2015년 이후 4년 만이다. 특히 주요 원재료인 현미는 2015년 ㎏당 1170원이었지만 올해 ㎏당 1370원으로 17% 이상 오른 점을 반영했다.
건고추도 2015년 600g당 5506원에서 올해들어 1∼2월 평균 600g당 8750원으로 60% 가까이 상승했다. 포재료 단가도 2015년 대비 35% 이상 상승했고 노무비와 일반관리비 등도 20% 이상 올랐다고 대상은 전했다.
된장 역시 평균 6.1% 인상하기로 했다. 된장의 가격 인상도 2015년 이후 4년 만으로 주요 원재료인 대두가 2015년 ㎏당 1015원에서 올해 ㎏당 1095원으로 7% 이상 올랐다. 이 밖에 파우치, 지함, 박스 등 포재료도 2015년 이후 23.8% 상승했으며 제조경비는 10% 가까이 증가했다.
대상 관계자는 "주요 원재료와 부재료, 제조경비의 종합적 상승으로 인해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며 "가격 인상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상률을 한 자릿수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도 오는 10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5.0% 인상한다.
가격이 인상되는 품목은 파리바게뜨가 취급하는 833개 품목 중 약 8.8%에 해당하는 73개 품목으로 평균 인상폭은 5.0%다. 세부 항목으로는 ▲빵류 42품목(6.2%) ▲케이크류 20품목(4.6%) ▲샌드위치류 5품목(9.0%) ▲선물류 6품목(5.2%) 등이다.
이에 따라 정통우유식빵은 2400원에서 2600원으로 8.3%, 단팥빵은 1300원에서 1400원으로 7.7%씩 오르게 된다. 치즈케이크는 2만4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4.2% 인상된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이번 가격 조정은 임차료 등 관리비 상승에 따라 2년 3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가맹점 수익 개선을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나은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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