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진행상황 좋지만 제대로 돼야"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완벽하지 않은 미중 무역협정을 거부할 것이지만 미국은 여전히 중국과의 합의를 위해 애쓰고 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가 이날 공개한 폼페이오 장관과 신클레어 방송그룹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미중 협상) 상황은 좋다. 그러나 그것은 제대로 돼야 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인터뷰에서 완벽하지 않은 협상이라면 손을 뗄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고 답변하면서 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를 거부했던 사실을 상기시켰다.
폼페이오 장관은 "무역협상은 미국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그렇지 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협상을 그만두고 거리를 둘 것"이라면서 "우리는 해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3~4일 아이오와주에서 열린 농장연합 아이와와 팜 뷰로 회의에 참석한 뒤 이같이 말했다.
최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미중 무역협상이 중요한 몇가지 이슈를 제외하고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고 긍정적인 결과를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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