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10~16일 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 국빈방문

기사등록 2019/03/04 17:22:49

10~12일 브루나이 정상회담…한·아세안 협력 방안 논의

12~14일 말레이시아…수교 60주년 맞아 협력 방안 모색

14~16일 캄보디아 국왕, 총리 만나 협력 확대 방안 논의

靑 "신남방정책 중요 협력 파트너…우호 협력 강화 예정"

【코펜하겐(덴마크)=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모습. 2018.10.21.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첫 해외 순방 일정으로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6박7일간 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 등 3개국을 국빈 방문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먼저, 문 대통령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브루나이를 방문한다. 하사날 볼키아 국왕과의 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브루나이는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대화조정국이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등을 논의하며 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한다. 

또 문 대통령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말레이시아를 방문한다.

압둘라 술탄 아흐마드 샤 국왕과 마하티르 모하맛 총리와 만나 내년도 한·말레이시아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그간의 양국 간 협력 관계의 발전을 평가한다. 그러면서 미래지향적인 협력 증진을 위한 구체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캄보디아를 방문한다.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과 훈센 총리를 만나 한국과 캄보디아 간의 상생번영을 위한 실질 협력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는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협력파트너 국가들"이라며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각 방문국과 양자 차원의 실질 우호 협력 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남방정책의 핵심축인 아세안과 함께 역내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만들고, 금년 하반기 추진 중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력의 기반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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