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개학 연기 결정에 따라 인천지역 사립유치원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긴급 돌봄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긴급히 돌봄이 필요한 유아들에게 인천 지역 공립유치원과 인천유아교육진흥원, 어린이집과 협조해 돌봄을 지원할 계획이며 개학 연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돌봄거점기관을 운영한다.
유아의 돌봄이 필요한 학부모는 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사항을 확인하고, 신청서 작성 제출 및 전화 신청을 통해 돌봄거점기관을 배정 받을 수 있다.
시교육청은 유아의 급식은 돌봄거점기관에서 제공하게 하고, 이에 따른 소요비용은 학부모 부담 없이 교육청에서 전액 부담할 계획이다.
또 시교육청은 입학 연기 유치원과 무응답 유치원에 대한 현장점검 및 시정요구, 시정명령 및 형사고발 등 후속조치에 대해 시교육청과 교육지원청 간부공무원 및 담당자들과 논의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긴급 돌봄 서비스를 통해 유아들의 학습 및 돌봄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이번 긴급 상황을 계기로 시청과 협력하여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봄 비상 사태에 대비하여 상호 돌봄거점기관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를 결정한 유치원들이 유아들과 학부모의 입장을 고려해 철회할 것이라 믿고 있으며, 강행할 경우에는 교육부의 법적 대응 절차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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