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희망네크워크는 3일 긴급 성명서를 통해 "설레는 마음으로 개학을 준비하는 시점에 사익 추구를 위해 공적 책임을 망각한 한유총 소속 일부 사립유치원들의 명분없는 개학 연기 결정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한유총이 주장하고 요구하는 사항은 국민들을 납득시키는데 실패했고 사적이익을 위한 수단으로 사립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다는 국민적 저항에 처해 왔다"며 "그럼에도 개학 연기라는 실질적인 집단 휴원을 하겠다는 것은 후안무치고 반교육적"이라고 비판했다.
네트워크 측은 "광주에서만 1개 유치원이 연기, 50여 곳이 무응답했는데 앞으로 무응답 중 개학 연기 유치원이 얼마나 더 나올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 순간에도 불안하고 애가 타는 학부모들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헤아리고, 교육자적 양심이 있다면 집단 행동은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러면서 "개학 연기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다면 시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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