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집까지 함께하는 '워킹스쿨버스'
스쿨존 교통사고 후유장애 최대 1천만원
구는 지난달 21일 우리아이 교통안전지킴이 105명 안전교육과 발대식을 가졌다. 이들은 3월 초등학교 개학과 동시에 각 학교별로 지정된 장소에 배치돼 아이들의 통학 안전을 지도한다.
구는 교통안전지킴이 선발 시 학교장 추천을 받았다. 녹색어머니회 회원일 경우 우대 선발했다.
교통안전지킴이는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일한다. 이들은 시간당 1만148원 생활임금단가(월 20여 만원)를 받는다.
교통안전지도사가 어린이 등하굣길에 동행하며 안전을 살피는 '워킹 스쿨버스' 사업은 올해 확대된다.
지난해 39개 노선에서 안전지도사 72명이 어린이 580여명 등하굣길 안전을 도맡았다. 올해는 70명이 약 700여명 초등학생 등하굣길 안전을 책임질 계획이다.
구는 또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민·관 업무협약을 통해 관내 전 초등학교 주변 횡단보도에 '옐로카펫'을 설치했다.옐로카펫은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횡단보도 대기 공간 벽면과 바닥에 노란색 노면표시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구는 행당초 앞 횡단보도에 LED 집중조명을, 숭신초 주변 횡단보도를 대각선 횡단보도로 설치했다.
구는 자연재해와 사회재난으로 인한 신체적 피해에 보험혜택을 제공하는 '성동구민 생활안전보험' 보장내역에 '스쿨존 교통사고'를 추가했다. 스쿨존 내 교통사로 후유장애 피해 시 장애 한도에 따라 최대 1000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새 학기 개학을 앞두고 통학로 안전을 더욱 세심하게 살폈다"며 "다양한 현장서비스 정책을 발굴·도입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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