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일제히 보도

기사등록 2019/02/28 16:04:43
【하노이=AP/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27일(현지시간) 제2차 북미 정상회담장인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 회담장을 나와 경호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숙소인 멜리아 호텔로 향하고 있다. 백악관은 두 정상이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으나 향후 양국 간 회담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2.28.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외신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이 합의 실패로 결렬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AP통신은 28일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정상회담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지만 양국간 대화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의 공동 합의가 도출되지 았았다는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영국 BBC는 두 정상이 합의에 실패했다며, 북한의 핵 시설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 의견 차이에 이르렀을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로이터 역시 이번 정상회담을 결렬로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끝나 이틀째 일정이 단축됐다고 전했다. 다만 NYT는 두 정상이 북한의 수도 평양과 워싱턴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하는 문제에 관심을 표명했다는 점도 부각했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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