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정오 보신각에서 진행…타종인사 12명 참석
27일 시에 따르면 타종행사에는 고(故) 유관순 열사의 조카 유장부 옹,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이춘식 옹 등이 참여한다. 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신원철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후손 등 12명의 타종인사들이 함께 4명씩 3개조로 나눠 모두 33번의 종을 친다.
타종식 개최 후에는 3·1운동 당시 만세운동에 참여했던 학교의 현재 후배 재학생들 100여명이 100년만에 선배들의 함성을 재현하는 100인 만세운동 플래쉬몹 퍼포먼스가 공연될 예정이다.
100인 만세운동 플래쉬몹 퍼포먼스에 참여한 학교는 연세대, 동국대, 서울대, 고려대, 보성고, 선린인터넷고, 배재고, 중동고, 경기고, 중앙고, 경신고, 휘문고, 이화여자고, 정신여자고 등 총 14개 학교 100여명의 학생이 참가한다.
서정협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3·1운동 100주년 기념 '보신각 타종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함께 3·1운동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의 역사를 바로 알고, 순국선열의 뜻을 기리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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