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설악산 등 백두대간 정상에서 '만세삼창'

기사등록 2019/02/27 10:43:48

8개 국립공원 정상에서 기념행사 진행

【세종=뉴시스】임재희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3·1절 100주년을 맞아 다음달 1일 오전 11시 설악산 등 8개 국립공원 정상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설악산 대청봉 ▲오대산 비로봉 ▲태백산 천제단 ▲소백산 비로봉 ▲월악산 영봉 ▲속리산 문장대 ▲덕유산 향정복 ▲지리산 천왕봉 등 백두대간이 지나는 8개 국립공원 정상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국립공원공단 직원과 탐방객이 함께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만세 삼창을 외쳐 100년 전의 함성을 국립공원 정상에서 재현한다.

행사 종료 후 오후 1시부터는 8개 국립공원의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설악산을 시작으로 지리산까지 순차적으로 사진을 게시하여 국민들과 함께 공유할 계획이다.

권경업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100년 전 국립공원에서 이루어진 항일운동의 역사를 국립공원을 방문하는 탐방객과 함께 기념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단은 국립공원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일제강점기로 멸종위기에 처한 반달가슴곰 이렇게 살리고 있습니다' 카드뉴스를 공개한다.

 lim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