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열사에게 가장 주고 싶은 발명품은 '투명망토'

기사등록 2019/02/26 10:01:04

특허청, SNS 통해 투표 결과 2위는 방탄조끼, 3위 스마트폰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유관순 열사에게 주고 싶은 발명품 순위.2019.02.26(사진=특허청 제공)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유관순 열사에게 가장 주고 싶은 발명품으로 국민 5명 중 1명은 '투명망토'를 꼽았다.

특허청은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된 ‘유관순 열사에게 주고 싶은 발명품’ 투표 결과,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발명품으로 투명망토가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어 유관순 열사에게 주고 싶은 발명품 2위는 방탄조끼, 3위는 스마트폰, 4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5위는 발열내의가 차지했다. 전기충격기, 유튜브, 워킹화, 드론, 3D 프린터 등도 다수의 지지를 얻은 발명품으로 선정됐다.

유관순 열사에게 가장 주고 싶은 발명품으로 선정된 투명망토는 전체 유효응답의 20%를 차지했다.

참여자들은 투명망토에 대해 '투명망토는 나쁜 일본군을 피해다닐 때 최적의 아이템이죠. 소중한 우리 유관순 열사님은 보호 받아야 해요, 잠자는 동안 발각될 걱정이나 불안없이 푹 숙면을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등의 댓글로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2위는 방탄조끼는 유효응답의 12.2%를 차지했다. 방탄조끼를 택한 사람들은 ‘총탄으로부터 안전하게 몸을 보호하세요, 더 이상 총격으로 부상 안당하길 바라요' 등의 글을 남겼다.
 
유효응답의 9.5%로 3위를 차지한 스마트폰은 '유관순 열사의 독립에 대한 의지와 열정, 헌신과 희생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스마트폰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 애국지사들과  쉽게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잖아요'라는 추천이유를 남겼다.

이번 페이스북 투표는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전문가 그룹이 미리 선정한 발명품 31가지 중 1명이 3가지를 복수추천하는 방식으로 특허청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됐다.

국가보훈처 협업으로 진행한 이 앙케트는 관세청, 소방청 등 중앙행정기관과 광역지자체, 서울시교육청 등의 페이스북으로 확산돼 국민 600여명이 참여, 1300여개의 유효응답을 얻었다.

 이번 앙케트 결과는 내달 4일 특허청 유튜브 방송 '4시! 특허청입니다'를 통해 자세히 소개될 예정이다.

 kys050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