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TV 경쟁 가속…대수는 QLED, 판매금액은 올레드가 앞서

기사등록 2019/02/21 10:09:03

IHS마킷 조사 결과 QLED TV 가 올레드보다 많이 팔려

판매 금액은 올레드 TV가 65억2900만달러로 더 높아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지난 8일 경기 수원시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삼성전자 연구원이 2019년형 QLED 8K 화질 시연을 하고 있다. 2019.02.10. (사진=삼성전자 제공)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고은결 기자 = 프리미엄 TV 시장의 경쟁이 불붙으며 삼성전자가 이끄는 QELD(퀀텀닷발광다이오드) TV 진영과 LG전자가 이끄는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진영의 판매량 성패가 갈렸다.

21일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QLED TV 판매량은 268만7000대, 올레드 TV 판매량은 251만4000대로 각각 조사됐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올레드 TV는 지난해 1분기 47만대, 2분기 59만대, 3분기 55만9000대, 4분기 89만6000대가 팔렸다.

QLED TV는 지난해 1분기 36만7000대, 2분기 55만3000대, 3분기 66만3000대, 4분기 110만4000대가 판매됐다.

분기마다 올레드 TV와 QLED TV 판매량이 엎치락 뒤치락하며 경쟁하다가, 4분기 QLED TV의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44만여대 이상 늘며판매량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연간 판매량 격차는 2017년 27만대에서 지난해 17만대 수준으로 줄었다. 2017년 올레드 TV 판매량은 159만2000대, QLED TV는 186만6000대로 각각 집계됐다.  

아울러 판매량 기준으로는 QLED TV가 앞섰지만, 연간 판매 금액은 올레드 TV 진영이 더 높았다.

지난해 올레드 TV의 판매금액은 약 65억2900만달러(약 7조 3419억원), QLED TV의 판매금액은 63억4000만달러(7조1287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체 TV 시장의 성장은 느리지만 대화면, 고화질 트렌드에 힘입어 프리미엄 시장 내 점유율 경쟁은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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