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가주석, 북미회담 직전 24~26일 라오스·캄보디아 방문

기사등록 2019/02/21 10:06:08

"귀국 후 김정은과 정상회담으로 일정 조정"


【서울=뉴시스】박상훈 기자 = 응우옌 푸 쫑(Nguyen Phu Trong)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2일 오후 서울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관에 강연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14.10.02. hyalinee@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베트남 최고지도자 응우옌 푸 쫑 국가주석 겸 당서기장이 하노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직전인 24~26일 라오스와 캄보디아를 순방한다고 국영통신 VNA가 21일 보도했다.

VNA는 베트남 정부의 전날 발표를 인용해 응우옌 푸 쫑 국가주석이 이웃 두 나라를 차례로 방문한다고 전했다.

응우옌 푸 쫑 국가주석의 외유는 사전에 결정된 것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2차 정상회담이 27~28일로 정해짐에 따라 조정을 거쳤다고 한다.

베트남과 북한은 같은 공산주의 체제로서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맺고 있다.

응우옌 푸 쫑 국가주석의 순방으로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대좌는 26일 이후에나 이뤄지게 됐다.

앞서 외신들은 김 위원장이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전에 응우옌 푸 쫑 국가주석과 만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팜 빈 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무장관은 지난 13일 북한을 방문해 리용호 외무상 및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원회 국제담당 부위원장 등과 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 응우옌 푸 쫑 주석과 정상회담 일정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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