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스포츠 마케팅 올인…올해 125개 전국대회 유치

기사등록 2019/02/14 11:09:25

【양구=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 양구군이 올해 스포츠 마케팅에 올인한다.

 양구군은 국방개혁 2.0에 따라 올해 강원도 인구가 1만 명가량 감소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를 타개하기 위해 올해도 대대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18개 종목의 125개 대회를 유치하고, 전지훈련도 확대해 250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목표로 스포츠 마케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2019 대한펜싱협회 청·유소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개최한 양구군은 14일부터 20일까지 2019 종목별 오픈 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선발대회 및 국가대표 평가전이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개최한다.

 이어 2019 국토정중앙배 전국 우수 리틀야구팀 초청 춘계대회가 21일부터 28일까지 하리야구장 등에서 열린다.

 또 3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2019 양구 4개국 초청 국제여자야구캠프와 2019 양구 국토정중앙 전국 유소년 축구클럽대회(3월 9일~10일)가 잇따라 열린다.

 이밖에 제1회 국토정중앙배 베이스볼 챔피언십(사회인야구) 경기가 16일부터 3월 31일까지 주말을 이용해 8일 동안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달 리듬체조 꿈나무팀의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이달까지 8개 종목 34개 팀이 전지훈련을 실시해 연인원 9000여 명이 양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근영 스포츠마케팅담당은 “올해는 예년보다 더 많은 대회와 전지훈련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유치된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구군은 지난해 18개 종목에 걸쳐 105개 대회와 8개 종목 67개 팀의 전지훈련을 유치해 200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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