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소방서는 지난 12일 오후 7시53분께 방촌동의 한 빌라 4층에서 뛰어내린 A(50)씨를 구조했다고 13일 밝혔다.
소방당국은 당시 '창문 난간에 사람이 매달려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A씨는 다행히 소방당국이 설치한 에어매트 위로 떨어져 목숨을 건졌다.
소방당국은 목 등을 다친 A씨를 응급치료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술을 마신 A씨는 신변을 비관해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소방서 관계자는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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