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오늘 창당 1주년 기념식…청년층 껴안기 행보

기사등록 2019/02/13 05:40:00

2030 청년층을 위한 정책 등 발표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창당 1주년 기자회견에서 손학규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2.12.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유자비 기자 = 바른미래당은 13일 창당 1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2030 청년층 공략을 위한 의지를 다진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손학규 대표 등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 시도당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한 1년,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창당 1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중앙당 청년위원회는 2030 청년층을 위한 정책을 발표하고, 바른미래연구원은 운영을 재개한 '청년정치학교'를 본격 알린다.

당 소속 의원들이 올해 사회협동조합 등 청년층에 기부한 장학금 운영 상황도 소개한다. 바른미래당은 올해 공무원 보수가 지난해보다 1.8% 오르자 세비인상분 1년치를 모아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바른미래당은 지난달 '청년 대안정당 비전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청년층 표심 잡기에 본격 나서고 있다.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청년정당을 표방해 지지율을 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앞서 바른미래당은 창당 1주년을 기념해 잇달아 행사를 열고 당 진로를 모색했다. 8~9일 의원 연찬회를 연 데 이어 10일 당 진로를 모색하는 토론회를 개최했고, 전날에는 손학규 대표가 기자간담회를 열어 소회를 밝혔다.

손학규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합리적인 진보와 개혁적인 보수는 우리 사회의 소중한 자산이며 미래"라며 "우리는 다양성의 시대에 진보, 보수를 함께 아우르겠다. 이것이 중도개혁 정치이며 중도통합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jabi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