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대표 회의 정례화, 통일교육 활성화 등 추진
11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에 따르면 교총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북한 교원단체인 조선교육문화직업동맹(교직동)과 2019 새해맞이 연대모임에서 만나 교육교류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연대모임을 위해 교총과 전교조는 ▲남북교육자대표자회의 정례화 ▲남북교육자대표상봉모임 개최 ▲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한 통일교육주간 공동추진 등을 포함한 협의 안건을 만들었다.
13일로 예정된 교육단체 회의에서 교직동과 합의가 이뤄지면 남북 교육단체는 남북 공동 선언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교총은 매년 개최해오고 있는 현장교육연구대회와 전국교육자료전에 북한 교원의 방문을 제안할 예정이다.
교총 대표로 연대모임에 참석하는 정동섭 사무총장은 "교총은 1990년대부터 지난해까지 남북 공동 수업 실시, 남북교육자통일대회 개최 등을 통해 남북 교육 및 교육자 교류를 이끌어 왔다"며 "이번 모임이 남북 교육자 교류의 새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2일부터 시작하는 연대모임에 교육계에서는 교총과 전교조 외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등이 참석한다. 조 교육감은 개성공단, 교육시설 방문 등을 포함한 10대 교육교류사업을 제안할 예정이다. 장 교육감도 역사문화 견학단 파견 등 연초에 발표한 남북 교육교류 제안서를 바탕으로 교육교류 사업을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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