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더스 후원자 210만명
2위 워런 의원은 34만3000명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샌더스 의원은 210만명의 소액 후원자를 확보해 2위를 차지한 '떠오르는 스타' 베토 오루크 텍사스 전 의원(74만3000명)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샌더스 의원은 지난 2016년 대선에서 '샌더스 신드롬'을 일으키며 인기를 얻었지만, 힐러리 클린턴에 밀려 대선 본선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오루크 전 의원은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텃밭인 텍사스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근소한 차이로 낙선하면서 전국적 스타로 부각됐고 민주당애 차세대 유망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아직까지 2020년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지 않고 있다.
최근 대선출마를 공식선언한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이 34만3000명을 확보했고, 커스틴 길리브랜드 상원의원이 27만2000명, 카멀라 해리스(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은 23만9000명으로 뒤를 이었다 .
이들 여성 3인방은 최근 잇달아 출마선언을 하며 민주당내 여성파워를 견인하고 있는 후보들이다. 워런 후보는 최초의 원주민 아메리칸 대통령으로서, 해리스 의원은 첫 흑인여성 대통령, 길리브랜드는 미투운동 이전부터 성폭행 문제에 맞선 여성 운동가로서의 배경을 갖고 있다.
이밖에 셰러드 브라운 상원의원(11만4000명),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10만5000명), 코리 부커 상원의원(5만6000명), 툴시 가버드 하원의원(4만2000명),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3만8000명), 존 델라니 하원의원(1000명), 줄리안 카스트로 전 장관(896명)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통계는 지난 2012년부터 민주당 유력 주자들의 소액 기부금 후원자 현황을 집계해온 액트블루의 자료를 뉴욕타임스가 인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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