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매월 일정 금액 납입하면 1년 후 후원금 2배 지급

기사등록 2019/02/08 14:59:09

팡 터지는 장학금 사업 추진

【서울=뉴시스】2017년 종로구 장학금 전달 행사 사진. 2019.02.08. (사진=종로구 제공)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13일 중국은행 서울지점에서 '팡 터지는 장학금 약정서 전달식'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팡 터지는 장학금'은 고등학교 3학년이 되는 저소득 가정 학생이 매월 일정 금액을 납입하면 1년 후 납입금의 두 배에 해당하는 후원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2014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지난해까지 38명의 학생이 총 532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구는 올해 고등학교 3학년에 진학하는 자녀가 있는 저소득 한부모가정, 차상위 계층의 신청을 받았다. 이 중 자녀의 성적 등을 고려해 대상자 10명을 선정했다. 또 여러 가구에 혜택을 주기 위해 월 10만원 이상 정기후원을 받고 있는 가구는 제외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중국은행에 예금통장을 개설하고 2월부터 내년 1월까지 매월 5만원을 저축한다. 이후 1년 뒤 저축한 돈의 두 배인 120만원을 중국은행이 후원금으로 지급한다. 여기에 20만원의 장려금이 더해져 학생들은 내년 2월 총 200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란다"며 "다양한 장학 사업을 추진해 경제적인 문제로 학업을 포기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oonseul@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