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서, 손·김 폭행·협박·배임 등 병합수사
손 대표, 조만간 경찰 출석해 조사 받을 듯
서울서부지검은 7일 김씨가 손 대표를 협박·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손 대표가 자신을 때렸을 뿐 아니라 합의를 종용하며 협박하고, 보도자료를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해 명예훼손까지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앞서 지난달 10일 오후 11시50분께 서울 마포구의 한 주점에서 손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2017년 4월16일 손 대표가 경기도 과천시 한 주차장에서 낸 교통사고 관련 취재 중 손 대표가 기사가 나가는 걸 막고 회유하기 위해 JTBC 작가직을 제안했으며, 이를 거절하자 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손 대표는 이에 지난달 24일 JTBC 보도자료를 통해 "(손 대표가 김씨의) 취업 청탁을 거절하자 갑자기 화를 내며 지나치게 흥분해 '정신 좀 차려라'라며 손으로 툭툭 건드린 것이 전부"라고 반박했다.
손 대표는 같은 날 김씨를 공갈 미수와 협박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했다. 이 사건까지 마포경찰서가 병합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씨는 또 지난달 27일 손 대표가 2년 간 월 1000만원 수입을 보장하는 용역계약을 제안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보수단체 자유청년연합이 28일 손 대표를 배임 및 배임미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한 건은 지난 1일 서부지검으로 넘어와 같은 날 마포서에 지휘한 상태다.
한편 손 대표는 폭행 사건의 피고소인이자 공갈미수·협박 혐의의 고소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출석 일정에 대해서는 따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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