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6586건 상담…제도 개선 이끌어
6일 시에 따르면 사례집에는 2016년 7월 센터 개소 이후 지난해 6월까지 2년간 직장맘과 직장대디를 상담한 6586건의 사례를 분석·소개하는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상담 통계 ▲직장맘들의 상담 후기 ▲내담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 ▲센터 상담의 강점 ▲제도계선 사례 소개 ▲센터의 제언 등이 포함됐다.
우선 센터 상담은 여성이 85%, 남성이 15%로 이용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38.0%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내담자들의 사업장 규모는 10인 이상 50인 미만이 22.7%로 가장 많았다. 남성과 인사담당자의 상담도 증가했고, 내방상담과 카카오톡 상담도 늘었다.
직장맘 상담후기는 지난해 진행한 '센터 상담 후기 공모전' 우수작을 선별해 사례집에 담았다. 직장맘들이 센터 상담을 이용하게 된 동기부터 직면했던 문제의 해결과정까지의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사례집에는 지난 2017년 금천센터에서 진행한 '제도 개선 사례'도 소개됐다. 현행법상 육아로 인한 퇴사 시 실업급여를 신청하기 위해서 사업주와 근로자 '육아로 인한 퇴사 확인서'를 고용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하지만 일부 고용센터에서는 배우자 재직증명서, 3곳 이상의 보육기관 입소 불가 통보서 등 추가서류를 필수적으로 요청했다. 이에 센터는 고용노동부 본부에 제출서류를 간소화 할 수 있도록 시정을 요청했다.
상담사례집 '너나들이'는 금천센터 누리집(www.gworkingmom.net) 자료실의 센터 발간자료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윤희천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사례들을 보면 법은 있지만 여전히 사업주나 근로자가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서울시는 금천직장맘지원센터를 비롯해 총 3곳의 직장맘지원센터를 통해 시기별로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들을 알리고, 또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oonseul@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