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위해 헌신·희생한 분께 최고예우 다해야"
"안타까운 희생 없도록 안전한 육군 만들겠다"
"명절 가족 품에 못가고 입원해 안타까운 마음"
장병들과 주먹 부딪히고 다짐히며 격려와 응원
김 총장은 이날 대전보훈병원에서 김흥국(85)씨 등 10여 명의 참전 용사를 일일이 찾아 거수경례로 인사하며 최고의 존경과 예우를 표했다고 육군은 전했다.
김 총장은 환자들을 위문하면서, "조속히 쾌차하셔서 후배 장병들 앞에 강건한 표상으로 우뚝 서 주시길 기원드린다"고 위로했다.
김 총장은 그러면서 "국가를 위해 헌신, 희생한 분들께 최고의 존경과 예우를 다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군이 반드시 지켜나가야 할 소중한 가치"라며 "안타까운 희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한 육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총장은 국군 대전병원을 방문해 훈련 중 부상을 입은 최민석 하사 등 7명의 장병을 만나 위로와 격려의 말을 건넸다.
김 총장은 "건강히 복무하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명절 연휴 간 이렇게 입원해 있는 것을 보니 마음이 안타깝다"며 "지금의 어려움은 여러분을 더 강하게 만들고 미래의 꿈을 펼치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육군은 지난 해부터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을 모금해 왔으며 현재 13억원이 조성됐다. 육군은 올해부터는 군에 복무 중 국가를 위해 헌신·희생한 장병과 가족들에게 작은 위로가 될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이다.
김 총장은 "작전 또는 훈련 중 불의의 사고로 헌신·희생한 장병들이 조금이나마 위로받을 수 있도록 국민과 장병들이 보내준 소중한 정성을 올해부터 잘 운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sj8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