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표류 북한 선원 6명 중국 경유 귀로에 올라

기사등록 2019/02/01 18:58:14
【하코다테=AP/뉴시스】 지난 12월9일 일본 홋카이도 하코다테 경찰이 무인도에 표착한 북한 목조선을 조사하고 있다. 당시 경찰은 선장 등 3명을 무인도 등대에서 밥솥 등을 훔친 혐의로 체포했다. 2017.12.2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지난달 동해상에서 표류하다가 일본에 떠밀려온 북한 선원 6명이 1일 중국으로 떠나 귀로에 올랐다고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1월 아오모리(靑森)현과 시마네(島根)현 해안에서 조난 상태로 발견돼 보호하던 북한 남성 6명이 그간 수용됐던 나가사키(長崎)현 오무라(大村) 입국관리센터를 나와 이날 항공편으로 중국을 향해 떠났다고 전했다.

이들 북한 남성은 새벽에 나가사키 공항으로 이동해 여객기에 탑승했으며 중국을 경유해 북한에 도착한다. 6명 모두 북한 귀환을 희망해 일본 당국이 그대로 조치했다.

6명 가운데 4명은 1월8일 시마네 현 오키(隠岐)섬에 목조선을 타고 표착했다. 다른 2명은 1월13일 아오모리 현 후쿠우라(深浦) 앞바다에서 표류하던 목조선에 있다가 구조됐다.

일본 경찰과 해상보안본부는 이들을 보호하다가 1월 중에 오무라 입국관리센터로 신병을 넘긴 바 있다.

작년 일본 해안으로 표류한 북한 목조선은 225척에 달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지금까지 26척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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