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폭스 뉴스 등에 따르면 일리노이주(州) 매클레인 경찰서는 ‘엘사’로 분장한 여성이 경찰관에 체포되는 사진을 게재했다.
최근 미국 중서부와 중북부 지역에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닥쳐 지금까지 최소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현지시간)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미 중북부 미네소타 노리스 캠프에 이날 최저기온이 영하 44.4도까지 떨어졌다. 체감온도로는 영하 53.8도까지 떨어져 북극 지역보다 더 추운 기온을 기록했다.
일리노이 주 당국은 30일 주(州) 전역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한편 엘사는 지난 2015년 2월에도 강추위를 몰아온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하나한에서 체포됐다가 무혐의로 풀려난바 있다.
당시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하나한 경찰은 페이스북에 경찰이 엘사 분장을 한 여성을 체포해 경찰차로 인도하는 사진을 올렸다. 이 장면은 한 이벤트 회사의 협력으로 연출됐다.
이후 강추위가 발생할 때마다 엘사 체포 사진은 미국 각 지역 경찰서 SNS에서 활용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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