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세상에 절대 안되는 일이 어디 있겠나"
"광화문 재구조화는 청와대와 협의해 온 사안"
박 시장은 이날 오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세상에 절대 안 되는 일이 어디 있겠나"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제가 일을 해보면 무슨 일이든 과정에서 이견, 분란, 비판이 있다"며 "제가 서울시장 7년 했는데 서울로(7017) 같은 경우에 얼마나 반대가 있었나. 박근혜 정권 시절 국토부, 경찰청, 문화재청, 시민들이 반대했다. 제가 비오는 날 골목 다니면서 시민을 설득하고 경찰청, 문화재청, 국토부 다 극복하고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광화문 광장을 개편하면) 지금은 분리돼 있는 광장이 이쪽(정부서울청사)으로 붙어서 오히려 정부종합청사에서 일하는 분들의 삶의 질이 확 바뀔 것"이라며 "제가 (김 장관을) 만나서 잘 해결하겠다.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보도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서울시의 설계안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협의 과정에서 우리가 안 된다고 수차례 이야기했는데, 합의도 안 된 사안을 그대로 발표하는 경우가 어디 있나. 그냥 발표해서 여론으로 밀어붙이려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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