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3·8의거둔지미공원' 명칭변경안이 지난 22일 국가지명위원회에서 최종 가결됐다.
앞서 지난해 7월 대전시 지명위원회는 3·8민주의거의 국가기념일 지정을 추진하면서 명칭 변경을 의결하고 국가지명위원회 심의를 요청했지만, 같은해 12월 국가지명위원회에서 지명이 너무 길다는 이유로 변경안이 한차례 부결된 바 있다.
둔지미공원은 3·8민주의거 기념탑이 건립된 공원으로, 2013년부터 3·8민주의거 기념사업회를 중심으로 명칭 변경 건의가 꾸준히 이어졌고, 지난해 6월 열린 서구 지명위원회는 주민설문조사를 벌인 뒤 대전시에 명칭변경 심의를 요청했었다.
김추자 시 자치분권국장은 "향후 기념관 건립은 물론 3·8민주의거 정신을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기념사업을 벌여가겠다"고 말했다.
3·8민주의거는 1960년 3월 8일 독재와 부정·부패에 맞서 대전고등학교를 비롯한 지역 고등학생들이 앞장서 항거했던 충청권 최초의 민주의거로, 대구2·28민주화운동, 마산의 3·15의거와 함께 4·19혁명을 촉발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부는 대전시의 국가기념일 지정건의를 받아들여 지난해 11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심의해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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