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용 체이너스 대표 "올해 블록체인 산업 '상저하고' 전망"

기사등록 2019/01/23 17:27:42

"정부, 블록체인 산업 개방적으로 바라봐주길"

"우리나라, 스테이블코인 종주국 될 수 있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머니투데이방송과 '2019 블록체인 융합 서밋 : 체인 플러스'를 공동주최한 체이너스 정주용 대표이사가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01.23.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올해 블록체인 산업은 '상저하고'(상반기 하락, 하반기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주용 체이너스 대표는 23일 '2019 블록체인 융합 서밋 체인플러스' 행사가 열린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뉴시스와 만나 "간편결제, 해외송금 영역 등에 주목할 경우 많은 활용사례가 생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블록체인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가 취해야 할 방향성에 대해서는 "좀 더 개방적인 관점에서 산업을 바라보길 바란다"며 "일단 많은 기업들에게 기회를 주고, 사후규제 형식으로 사기 또는 불법적인 행위를 하는 업체들을 규율하는 방식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블록체인 업계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가격 폭락과 2017년 9월 ICO(암호화폐 공개) 전면 금지 이후 이어진 규제 공백으로 힘겨운 때를 보내고 있다.

정 대표는 이와 관련해 "때가 때인지라 오히려 신뢰성을 갖춘 업계 관계자들이 모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오늘 같은 행사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머니투데이방송과 '2019 블록체인 융합 서밋 : 체인 플러스'를 공동주최한 체이너스 정주용 대표이사가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마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1.23. mangusta@newsis.com
그는 끝으로 우리나라가 스테이블코인의 종주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도 강조했다.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 가운데 가치가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설계된 코인을 지칭한다.

정 대표는 "국내 기업들은 새로운 분야에도 가감없이 뛰어드는 특징이 있다"며 "한국이 스테이블코인 종주국이 될 수 있다는 지표로도 해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머니투데이방송(MTN)과 체이너스는 이날 '블록체인 기술과 산업 인프라의 융합'을 주제로 '2019 블록체인 융합 서밋 체인플러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4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블록체인 융합 서밋은 글로벌 블록체인 주요 트렌드를 파악하고,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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