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는 2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올스타전 덩크슛 콘테스트 결승에서 저스틴 에드워즈(인삼공사)를 따돌리고 우승해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포스터는 "매우 즐겁고 색다른 올스타전이었다. 그동안 참가했던 올스타전과 비교하면 재미있는 부분이 참 많았다"고 했다.
포스터는 덩크슛 콘테스트 못지않게 4쿼터에서 더 주목을 받았다. 깜짝 이벤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포스터가 헤드셋을 통해 듣고 따라부르는 국내 가요를 허훈(KT), 박지훈(인삼공사), 조성민(LG)이 맞히는 게임이었다.
우리말이 서투른 포스터의 어눌하지만 노력하는 말투가 팬들을 웃게 했다. 포스터는 윤종신의 '좋니', 트와이스의 '예스 오어 예스',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를 불렀다.
양홍석 매직팀을 이끈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도 깜짝 손님으로 참여해 '내 나이가 어때서'를 노래하며 흥을 올렸다.
포스터는 "'예스 오어 예스' 노래는 시내에 돌아다니면서 정말 많이 들어서 익숙했지만 나머지 노래들은 잘 몰랐다. 그래도 선수들이 잘 맞춰줘서 즐거웠다"며 웃었다.
랜드리는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즐거웠다. 같이 춤을 추는 올스타전은 없었다. 그게 즐거웠다"고 했다.
MVP 상금으로 받은 500만원에 대해선 "동료들과 나눈다고 했지만 그건 농담이다"며 웃었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인 23일부터 정규리그 일정이 다시 시작된다.
fgl7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