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올스타전, 선수·팬 하나되다···유쾌한 겨울축제

기사등록 2019/01/20 17:34:43
【대전=뉴시스】최동준 기자 = 20일 대전 충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올스타전에서 파사드 퍼포먼스와 함께 올스타 선수 입장을 하고 있다. 2019.01.20. photocdj@newsis.com

【대전=뉴시스】 문성대 기자 = 배구 스타들과 팬이 한마음으로 축제를 즐겼다.

20일 오후 2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18∼2019 V-리그 올스타전이 개최됐다. 2019 대전 방문의 해를 맞아 개최되는 행사로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다.

V-리그 스타들은 올스타전 시작 전 체육관 곳곳에서 도우미 역할을 자처하며 팬들을 맞이했다.

경기 전 올스타 선수들은 팬들에게 소원을 들어주는 이벤트를 했고, 팬과 함께 춤을 추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대전=뉴시스】최동준 기자 = 20일 대전 충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올스타전 여자 올스타 K스타 대 V스타의 경기가 열렸다. V스타 감독 이벤트를 하고 있는 현대캐피탈 파다르가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2019.01.20. photocdj@newsis.com
한 여성 팬은 파다르(현대캐피탈)의 근육질 팔에 매달렸고, 오지영(KGC인삼공사)은 팬과 함께 셀럽파이브 춤을 췄다. 초등학생 팬은 우상 타이스(삼성화재)와 사진을 찍고, 사인볼을 받았다.

선수들은 등장할 때도 관중석의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코트에 들어섰다. 관중들은 열띤 환호로 선수들의 등장을 환영했다. 선수들은 관중석에 사인볼을 던져주면서 화답했다.

이어 치어리더의 공연으로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대전=뉴시스】최동준 기자 = 20일 대전 충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올스타전에서 여자 올스타 K스타 대 V스타의경기, V스타 흥국생명 이재영이 득점에 성공한 뒤 IBK기업은행 어나이와 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2019.01.20. photocdj@newsis.com

이재영은 댄스 퍼포먼스, 파다르는 '감독놀이'에 빠지기도 했다. 올스타전 최다득표자인 서재덕은 프레디 머큐리로 변신해 '덕큐리'란 애칭을 얻었다. 컵대회 도중 최태웅 감독에게 '너 여기 왜 왔어?'란 질책을 받은 전광인은 올스타전에서 득점 후 유니폼 등에 쓰여진 '배구하러온 전광인'을 최 감독에게 보여줬다.

뛰어난 경기력과 퍼포먼스를 선보인 서재덕과 이재영이 MVP를 수상하면서 축제가 끝이 났다.

한편, 세리머니상은 서재덕과 오지영이 받았다.

sdm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