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는 '위험에 처한 시민'이라는 현수막을 든 시위대가 사망자들을 기리기 위한 관 모양의 검은 판을 들고 행진했다.
정부는 파리에만 5000명의 경찰을 배치했다. 전국적으로 동원된 경찰은 약 8만명이다.
지난해 11월 17일 시작된 '노란 조끼' 시위는 당초 유류세 인상으로 시작됐지만 마크롱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전반적 비판으로 확산됐다.
지난주에는 약 8만명이 참여, 전주 5만명보다 시위 참가자 수는 늘어났다.
시위는 그간 여러 교통사고와 10여명의 사망자, 수백명의 부상자들을 야기했다. 경찰은 수십명의 부상자를 낸 고무총 사용으로 비난 여론을 초래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15일 '노란 조끼'와의 대화를 위한 사회적 대토론회를 열었다. 그는 논의의 여지는 있지만 연금 개혁을 포함한 자신의 정책을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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