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표 분열로 트럼프 승리 안겨줄까 우려
워싱턴포스트(WP)는 18일(현지시간) 슐츠가 무소속으로 2020년 대선 출마를 고려하고 있으며, 이 경우 전통적 정당 구조에서 벗어나 세간의 이목을 끄는 억만장자 민주당 성향 후보가 등장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예측할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벌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민주당을 포함한 트럼프 대통령 반대론자 상당수는 슐츠의 무소속 출마가 공화당-민주당-무소속 3자 대결을 야기해 민주당 표를 분열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2016년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였던 존 케이식 전 오하이오 주지사도 무소속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슐츠와 케이식 모두 정확한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
한편 민주당 워싱턴주 지부장은 이날 슐츠에게 무소속 출마를 하지 말라고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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