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 화천산천어축제가 세계적인 겨울축제의 명성을 실감케 하고 있다.
19일 축제조직위에 따르면 축제 개막 14일차인 지난 18일 외국인 누적 관광객 수가 10만3139명을 기록하며 3년 연속 1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만3734명보다 무려 2만 여명 증가한 것으로 주말인 19일에도 5000명 이상이 찾아 겨울낭만을 만끽했다.
이런 추세라면 축제 폐막을 9일 앞둔 27일까지 외국인 누적 방문객은 지난해 역대최다인 12만615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들 외국인 관광객들은 축제장에 마련된 외국인 전용낚시터와 맨손잡기장에서 자신들이 잡은 산천어를 들어보이며 환호하는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언론뿐 아니라 해외언론에서도 집중 조명을 받으며 한류 열풍에도 한몫하고 있다.
개막 첫날 5일 일본 NHK를 비롯해 중국 신화통신, 유럽 EPA, 미국 AP 등 25개 매체들이 찾아 취재경쟁을 벌이는 등 지금까지 미국, 영국, 중국 등 30개국 110여개 매체에서 670여 건의 기사를 쏟아냈다.
이러한 성공은 화천군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연중 지속된 공격적 마케팅의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산천어축제가 글로벌 축제라는 명성에 걸맞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보강해 질적 향상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일 개막한 2019 화천산천어축제는 27일까지 23일 동안 이어지며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즐거움과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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