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차명 매입 의혹에 "차명이면 전재산 국고 환원"

기사등록 2019/01/17 09:09:11

"집안의 어두운 그림자라 말 안 하고 싶다"

"인생 걸고 말하지만 차명 아니고 동생 모르게 한 것"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문화재청이 추진하는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지구. 사진은 문화재청이 지난해 8월 사업지구내 등록문화재로 지정한 15곳의 일본식 가옥과 상가 위치도. 2019.01.16.  parkss@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전남 목포시 건물을 조카 명의로 차명 매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걔(동생)가 모르게 했다. 차명이면 전재산을 국고로 환원하겠다"고 반박했다.

손 의원은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SBS에 따르면 동생은 (조카 명의로 창성장 등 건물을 사준 것을) 몰랐다'는 사회자의 지적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집안의 어두운 그림자라 말 안하고 싶다"며 "동생 모르게 하느라 애를 썼다. 창성장을 3명의 이름으로 한 것도 저간의 사정이 있다. 동생의 부인은 지금은 이혼한 상태인데 그 부인과 아들을 위해서 한 것이다. 10년째 교류가 없는데 (보도가 나와서) 깜짝 놀랐다"고 했다.

이어 "당사자(조카)는 휴가 나와 있다가 인터뷰를 했을 텐데 하자해서 한 것은 알지만 깊게 모른다"며 "재산을 해줬다는 것은 알지만 잘 모른다. 어리니까"라고도 했다.

손 의원은 "그것 말고도 동생이 모르는 일이 많다"며 "저도 인터뷰를 들었는데 수익과 경영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다는데 경영은 계속 적자다. 인생을 걸고 말한다, 차명이 아니다. 동생 모르게 한 것이다"고 했다.

손 의원의 남동생과 조카는 전날 SBS에 '창성장을 매입한 세 명의 청년이 운영할 것'이라고 언급한 손 의원의 주장과 달리 "운영 방식이나 수익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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