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역부터 점차 옅어져 저녁께 해소"
"16일은 전국서 '좋음'~'보통' 수준 예상"
15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서울의 미세먼지 누적 평균 농도는 124㎍(마이크로그램)이며 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90㎍이다. 시간 평균 농도가 오전 1시께 144㎍, 오전 10시에 115㎍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훨씬 내려간 수치다.
인천도 낮 12시의 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96㎍였으나 오후 1시에는 89㎍, 오후 2시에는 71㎍으로 '매우 나쁨'에서 '나쁨' 수준으로 내려갔다.
환경부 관계자는 "오후 들어서 지상의 바람이 강해지고 있으며 중부의 일부 내륙지역에서도 4~5m/s로 (바람이) 불고 있으므로 (미세먼지가) 해소될 것"이라며 "하지만 워낙 농도가 높았기 때문에 시간차가 있을 것이고 중부지역부터 점차 해소돼 오후 늦게나 저녁 때 해소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2시까지의 누적 평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기북부 139㎍, 경기남부 138㎍, 충북 133㎍ 순이며 누적평균이 낮은 곳은 제주 53㎍, 경남 54㎍, 부산 64㎍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는 이날 서울·경기도·강원영서·충청권·호남권·영남권을 중심으로 '매우 나쁨' 수준이 나타나고 있으며 그 밖의 권역은 '나쁨' 수준이다.
환경부는 16일의 경우 대기 확산이 원활해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whynot82@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