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정부 시위 강경 진압으로 2011년 회원국 자격 박탈
알 하킴 이라크 외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열린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라크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2011년 반정부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한 이후에도 외교 관계를 유지해온 아랍 3개국 중 하나다. 아랍권 22개국으로 구성된 아랍연맹은 지난 2011년 11월 비상회의를 소집해 시리아 정부의 민주화 시위 강경 진압을 비판하며 시리아의 회원 자격을 정지했다.
시리아의 아랍연맹 복귀는 오는 3월 튀니지에서 열리는 아랍연맹 전체회의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알 하킴 외무장관은 회담 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시리아를 비롯한 중동 지역 문제를 자리프 외무장관과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리프 외무장관과 이라크와 이란의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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