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3~14일 폴란스서…이란 견제 포함
아시아·아프리카·중동·유럽 국가 참가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11일(현지시간) "미국은 이란 문제를 포함해 중동 지역에서의 안정과 자유를 증진시키기 위해 다음달 국제 정상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이 말한 장소는 폴란드이며, 회의 개최 시기는 2월13~14일이다.
중동 지역 9개국 순방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가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동 지역 안정을 위한 회의에는 전세계 12개국 정상들이 모일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 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중동 지역의 안정과 평화, 자유, 안보에 초점을 맞춰 협력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이란이 이 지역의 불안하게 만드는 영향력을 갖지 않도록 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정상회의는 미국이 시리아 주둔 병력을 철수하는 것에 대한 동맹국들의 불안감을 가라앉히려는 의도도 담겨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회담에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서반구, 유럽, 중동 국가의 정상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회의에 참가할 국가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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