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집권 뒤 처음으로 8년만에
3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예정
【서울=뉴시스】강영진기자=북한 당국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개인 신분증인 ‘공민증’ 교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일본 북한 전문 뉴스 '아시아프레스'가 보도했다.
자금난을 이유로 계속 미뤄져 온 새 공민증 교부가 지난해 말 시작돼 빠르면 김정일 생일(2월16일)까지 완료될 듯하다는 것이다. 이번 새 공민증 발급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살아있던 2011년 8월 이후 8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아시아프레스 7일자 보도에 따르면 북한 북부 지역 보안서(경찰서) 관계자는 "교부가 완료되면 3월에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실시하기로 작년 말 당내부의 방침이 전달됐다”라고 밝혔다.
아시아프레스는 북한이 2017년말부터 공민증 갱신을 준비해왔으나 대북제재로 인한 자금난으로 계속 늦춰져 왔다가 이번에 갱신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에서는 여행 또는 이사할 때 여행증명서를 지참해야 하며 공민증이 있어야 여행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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