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미군 철수는 신중하게 계획해서 해야" 에르도안

기사등록 2019/01/08 08:30:23

뉴욕타임스 기고에서

【코냐=AP/뉴시스】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코냐에서 열린 한 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터키가 미국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 쿠르드 민병대 인민수비대(YPG)를 공격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지난 14일 전화통화를 한 바 있다. 2018.12.17.
【 앙카라( 터키) = 신화/뉴시스】차미례 기자 = 미군의 시리아 철수는 조심스럽게 계획해서 올바른 파트너와의 협조하에 이뤄져야 자국도 보호하고 국제사회와 시리아 국민도 보호할 수 있다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대통령이  7일 밤( 현지시간) 밝혔다. 
 
에르도안은 뉴욕타임스 오피니언 면 기고문을 통해서 "그런 과업을 제대로 할 수 있는 힘과 열의를 가진 국가는 우리 터키 밖에 없다"고 발표했다.

그는 터키는 이슬람국가(IS) 무장세력을 완전히 섬멸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거기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터키는  미국과 러시아를 동시에 아우르면서 공조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에르도안은 " 터키는 역사적으로 가장 결정적인 시기에 국제사회의 무거운 짐을 어깨에 지고 갈것을 자원하고 있다.  우리는 국제사회가 계속해서 우리 편이 되어줄 것을 믿는다"라고 말했다.

지난 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IS에 대한 승전을 선포하고 미군이 "이제 곧 귀국한다"고 발표해서 워싱턴 정가의 관리들과 해외 동맹국들에게 불안의 불씨를 심었다.

cm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