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손혜원, 신재민 '도박꾼'으로 매도…외눈박이 인성"

기사등록 2019/01/03 20:37:45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자유한국당 윤영석 의원. 2018.10.23. wjr@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자유한국당은 3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을 분석하는 글을 SNS(사회간접망서비스)에 올렸다가 삭제한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외눈박이 인성과 인품에 아연실색할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손 의원이 양심적 공익 제보자를 향해 일확천금, 도박꾼이라고 매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변인은 "아무리 청와대 감싸기에 급급한 여당인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라도 이건 너무했다"며 "객관적인 사실관계가 명백히 드러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손 의원은 무슨 근거로 공익제보의 압박감과 부담감에 유서까지 가슴에 품고 다니는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을 매도하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또 "손 의원이 올린 SNS 글에서도 '같습니다' '했겠죠'라는 각종 추측성 어휘를 늘어놓으며 사실관계도 모르면서 일확천금을 꿈꾸며 단지 '돈'을 벌기 위해 나온 것이라고 매도했다"고 일갈했다.

그는 "인격 살인도 모자라 한 사람의 인생을 매도하며 궁지로 몰아붙이는 것이 민주당 국회의원으로서 할 행태인지 스스로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객관적인 사실과 주관적 자기주장조차 구분 못 하는 손 의원은 국회의원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 묻고 자중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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