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해상 시운전 마치고 원유생산 개시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턴키 공사 수행능력 입증
에지나 FPSO는 삼성중공업이 2013년에 나이지리아에서 수주한 해양 프로젝트다. 설계와 구매, 제작, 운송, 시운전 등을 총괄하는 턴키 방식으로 계약한 프로젝트로 FPSO 사상 최고인 약 34억달러(3조8046억원)에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8월 나이지리아 현지 생산 거점에서 에지나 FPSO의 모듈 제작 및 탑재를 마친 후 4개월 만에 해상 시운전을 완료하며 계획된 일정 내 모든 공정을 마무리 했다.
에지나 FPSO는 나이지리아 원유 생산량의 10% 수준인 하루 최대 2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에지나 FPSO의 첫 원유생산은 삼성중공업이 설계부터 현지 생산, 시운전까지 모든 공정을 최고 수준의 안전과 품질로 완료했다는 의미"라며 "초대형 FPSO의 턴키 공사 수행 능력을 입증함으로써 향후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주 예정인 해양 프로젝트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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