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동물원 판다곰 등.. 먹이 동나고 일손 부족
이 곳 워싱턴 동물공원은 스미소니언 박물관 체인의 일부여서 이미 보유하고 있던 기금으로 새해 첫 날까지 운영을 계속해왔지만, 이제는 그 돈도 다 떨어졌다.
국립동물원의 애날리사 마이어 대변인은 "우리 게획은 어떻게든 동물들은 현재 수준의 돌봄을 계속하는 것이며, 그건 어떤 일이 있더라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동물들의 임신여부 측정, 배설물의 치우기 등 기본 업무도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이 곳 동물원과 부설 생물보존연구소의 직원 321명 가운데 절반은 계속해서 근무를 하고 있다. 그렇지만 일반 공개는 여전히 하지 않는다. 1일에도 평년 같으면 탐방객으로 붐빌 코네티컷 애비뉴의 동물원 정문은 굳게 잠겨 있었다.
동물원측은 이 휴장기간을 이용해서 의료팀이 동물들에게 건강 진단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동물원의 가장 인기있는 동물 네 가지인 대형 판다, 코끼리, 사자, 털없는 뒤쥐( mole-rats)의 우리도 모두 관람객에게 폐쇄되어 있다.
하지만 12월 22일 트럼프 대통령이 장벽예산 통과를 두고 의회와 씨름하면서 정부의 일부 셧다운까지 초래한 이후 대통령이 "최대한 장기간동안 " 셧다운을 끌고 나가겠다고 천명한 상황이다. 따라서 연방정부와 긴밀한 관계에 있는데다가 운영비의 70%를 연방정부로 부터 받고 있는 스미소니언 박물관과 동물원들의 어려움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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