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슨, 공개석상서 일론 머스크 친분 과시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합의에 따라 선임 절차를 마쳤다.
엘리슨은 테슬라 주식 300주(자산가치 약 10억달러)를 보유한 인물로, 영화 아이언맨의 모티브로 알려져 있다. 윌슨-톰프슨은 켈로그에서 17년간 근무한 뒤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 글로벌 인사책임자로 일해 왔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8월 트위터로 테슬라 상장폐지 계획을 발표했다가 SEC로부터 증권사기 혐의로 고소당한 바 있다. SEC는 이후 머스크의 테슬라 이사회 의장직 사임 및 머스크를 감시할 독립이사 선임 등을 조건으로 고소를 취하했었다.
그러나 엘리슨은 앞서 지난 10월 공식석상에서 "나는 일론 머스크와 아주 가까운 친구"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때문에 엘리슨이 머스크에 대한 감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벌써부터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CNBC는 테슬라 대변인 입장을 인용, "엘리슨과 머스크는 집단적인 환경에서 몇 번 어울렸을 뿐"이라며 "머스크와 엘리슨은 1년가량 대화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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