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호치는 26일 "고토 코치가 KBO리그에서 코치를 지내고 1년 만에 요미우리로 돌아왔다. 고토 코치가 아시아의 경쟁국에서 무엇을 흡수했을까. 명문 구단 재건에 어떻게 접목할까"라며 그의 한국 생활을 중점적으로 조명했다.
2014~2017년 요미우리에서 지도자 생활을 한 고토 코치는 올해 두산의 타격코치를 지냈다. 올 시즌을 마친 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의 부름을 받아 다시 요미우리로 돌아갔다.
고토 코치는 "한국은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예를 들어 일본은 선수가 지치면 체력을 키우기 위해 더 많은 훈련을 한다. 하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다"며 "피곤을 느끼면 휴식을 취한다. 미국보다도 휴식과 훈련의 구분이 더욱 분명했다"고 전했다.
스포츠호치는 "선수들의 부상은 개인뿐 아니라 팀의 순위도 좌우할 수 있다. 고토 코치는 한국에서 본 것을 요미우리에도 도입하고 싶은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고토 코치는 "나의 지도자 지론은 표절이다. 좋은 점은 전부 배워오고 싶다"며 "내가 혼자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피곤해서 컨디션이 떨어진 선수들은 훈련 시간을 줄이도록 이야기해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두산의 분위기에 대해서는 "가족 같은 분위기의 팀이었다"고 떠올렸다. "감독님은 어려운 편이었지만, 감독에게 혼난다고 위축되지 않았다"며 "옛날의 요미우리 같았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고토 코치가 태블릿PC로 선수들의 타격 훈련 모습을 촬영한 뒤 곧바로 선수에게 보여주며 토론하는 모습에도 주목했다.
고토 코치는 "선수들은 말하는 것보다 보여주면 훨씬 더 빠르게 납득한다. 눈으로 들어오는 정보가 95% 정도다. 말로 해서는 잘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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