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시스】강명수 기자 =전북 익산시가 ‘홀로그램 기술개발’의 전진기지로 활용된다.
24일 익산시에 따르면 전북도와 공동 추진하고 있는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은 핵심 원천 기술 확보를 통한 기술종속 탈피와 선도국가로의 도약을 위해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3無(안경착용·시각피로·공간왜곡)를 지향해 기존 실감 콘텐츠(3D/VR/AR)와는 차별화돼, 추진된다.
이 사업에는 총 4000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0년부터 2027년까지 7대 핵심기술 개발과 5대 사업화 실증을 연구한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가 전담해 연구과제의 선정, 평가하고 산·학·연 중심의 컨소시엄으로 홀로그램 서비스가 구현될 수 있는 연구 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7대 핵심기술 개발 사업은 콘텐츠 획득 기술(3D 공간정보 획득), 생성·처리 기술, 재현 기술(무안경 3D 입체), 인터랙션 기술(객체·공간 인식), 프린팅 기술(볼륨형 홀로그램), 윈도우 광재현 기술(전면 유리 원거리 HUD), 구현 기술(실시간 홀로그램)이다.
또 5대 실증화 사업은 7대 핵심 기술 연구 결과의 실용화·상용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스마트 케어(홀로그램 진단·분석), 팩토리(홀로그램 디자인·설계·불량검출), 헤리티지(문화재 복원·전시), 상용차(홀로그램 인포테인먼트), 스마트팜(홀로그램 에너지 관리)이 추진된다.
시와 전북도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포럼과 공청회를 통해 타당성과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또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KT, SKT 등의 대기업이 기획에 참여해 민간 분야와의 성과 연계를 위한 협력 방안을 마련해 사업 실행가능성을 높였다.
시 관계자는 “익산시의 미래를 견인할 신성장 동력이 마련됐다”며 “미륵사지 문화유산 복원, 자동차산업 및 농업분야 스마트사업과 융합된 신사업 확장으로 익산시의 문화·경제적 부흥과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국내 유일의 ‘홀로그램 콘텐츠 서비스 지원센터’ 구축 사업을 오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추진하며 아이디어 발굴, 멘토링, 교육, 장비지원으로 홀로그램 콘텐츠 구현과 상용화 지원 등 기업 지원 활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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