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4일 '유치원 3법'과 관련해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은 기존 주장만 되풀이하면서 진정한 노력은 보이지 않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양당의 간극을 좁히고 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통해 실질적인 입법 효과를 거두기 위해 끝까지 협상에 집중하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자체 안을 기다려 달라고 했다가 이후에는 분리 회계를 주장했고 이제는 시행령 개정안을 문제 삼는 등 파행을 거듭하며 입법을 미루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에 대해서는 "야당과 협의를 통해 문제를 진정성 있게 해결하려는 열린 자세를 보여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주장하는 패스트트랙은 1년 가까이 소요되기 때문에 국회 합의처리보다 한참 늦어지는 게 주지의 사실"이라며 "최후의 수단이 돼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재훈 의원이 낸 중재안을 오늘 중으로 별도 법안으로 발의하겠다"라며 "최악의 경우 패스트트랙까지 염두에 두고 협상 중재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알렸다.

아울러 "1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기로 합의한 유치원 3법, 국정조사 계획서, 대법관 임명 동의안 등 모든 문제들이 난마처럼 얽혀있다"라며 "이 부분에 관한 거대 두 당의 보다 적극적인 협상과 태도 전환을 촉구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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