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서 훔친 차 타고다니던 10대 학생 4명 중경상

기사등록 2018/12/22 09:32:02

아파트 주차장서 승용차 훔쳐 운전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뉴시스DB)

【나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 나주에서 10대 학생들이 새벽시간에 아파트 주차장에 있던 차량을 훔쳐 타다 사고를 내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2일 오전 1시40분께 나주시 남평읍 수원리 모 주유소 앞 도로에서 이모(15)군이 운전해  남평 방향으로 향하던 SM5승용차가 담벼락에 부딪힌 뒤 주차중인 화물차와 중앙분리대를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이군과 조수석에 타고 있던 이모(16)군 등 2명이 목부위 등에 중상을 입었으며, 뒷좌석에 타고 있던 강모군(13)과 김모양(14·여)도 경상을 입었다.

 사고 지점은 중앙분리대가 설치됐으며 왼쪽으로 굽은 편도 2차선 도로다.

 크게 다친 이군 등은 광주지역 대학병원에 이송됐으며, 경상자인 강군 등은 다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군 등은 나주시 빛가람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을 훔쳐 타고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음주는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학생들이 치료를 받고 안정을 되찾으면 차량절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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