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성추행·폭언한 교사 5명 검찰 기소의견 송치

기사등록 2018/12/21 14:42:50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광주 광산경찰서는 오는 24일 학생들을 추행하거나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아동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아동복지법 위반 )로 지역 모 여자고등학교 교사 5명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하고 11명을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한다고 21일 밝혔다.

교사 5명은 지난 2016년부터 최근까지 학생들을 추행하거나 폭언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교사 1명은 학생 신체 일부를 추행하고, 4명은 수업시간 욕설과 폭언, 여성의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 등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사 중 일부만 혐의를 인정했고, 나머지 교사들은 "교육 목적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9월 시교육청의 수사 의뢰를 받고 전교생 950여 명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벌인 뒤 피해 학생을 특정해 수사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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