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기사등록 2018/12/20 13:23:34

고령시대 준비하는 정책, 국제적 인증

【서울=뉴시스】 양천구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회원가입인증서. 2018.12.20. (사진=양천구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지난 14일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회원으로 가입 인증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2010년 뉴욕시가 첫 회원으로 가입한 후 현재 40개국 808개 도시가 가입했다. 양천구는 국내 도시 중 10번째로 가입했다.

구는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활기찬 여가문화 ▲존중과 세대통합 ▲활발한 소통 ▲건강한 노후 ▲맞춤형일자리 ▲안전한 주거환경 ▲편리한 교통수단 ▲쾌적한 생활환경 등 8대 영역에 걸쳐 3개년 실행방안을 마련했다.

대표적 사업은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은퇴과정인 '50플러스센터'와 맞춤형 노인일자리 개발 전담기관 '시니어클럽'이다.

구는 또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노인을 위한 '어르신사랑방 공기청정기' 설치,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쾌적한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무장애 데크숲길' 조성 등을 추진한다.

구는 치매 등 노인성질환자와 부양가족 부담을 덜기 위해 구립 데이케어센터를 2020년까지 2개소 확충한다. 8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백세건강 주치의'도 운영한다.

구는 고령운전자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과 운전면허증 자진반납 방안을 마련했다.

김수영 구청장은 "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고령친화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온 양천구가 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회원가입 인증을 받게 된 것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노년을 위한 건강, 참여, 안전 등 최적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어르신과 더불어 구민 모두가 행복한 고령친화도시 양천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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