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언론 "중국서 세번째로 캐나다인 억류"

기사등록 2018/12/19 16:48:56 최종수정 2018/12/19 17:34:58

멍완저우 건과의 연관성은 아직 확인안돼

【로스앤젤레스=뉴시스】 중국 최대 통신장비생산업체 화웨이 창업자의 딸이자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멍완저우가 미국의 요청으로 캐나다에서 체포된 가운데 전 캐나다 외교관 마이클 코브릭이 중국에 억류돼 중국의 보복성 구금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진은 2003년부터 2016년까지 중국 베이징과 홍콩에서 캐나다 외교관으로 재직했던 코브릭. <사진=CNBC 캡처> 2018.12.11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중국에서 세번째로 캐나다 국민이 억류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캐나다 현지언론 내셔널포스트는 외교관 출신 마이클 코브릭, 대북 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가 지난 10일 중국에서 억류된 데 이어 최근 또다른 캐나다 인이 억류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부회장인 멍완저우 체포 건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외교부는 이날 "(중국에서)억류된 캐나다 시민에 대해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자세한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화웨이 CFO 체포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았다.

내셔널 포스트는 이번에 중국에서 억류된 캐나다 인의 신원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제3자 소식통이 외교관이나 중국에서 활동하는 기업인은 아니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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